연휴가 끝나고(5.8)

2023.05.08 15:10

dalmoi 조회 수:326

주말 잘 쉬었나요? 어린이날은 행복하게 보냈는지요. ㅎㅎ 비가 와서 일정을 바꿨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렸어요. 대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보낸 것 같아요. 물론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도 잘 보낸 거겠죠? 어린이날이어도 학원 숙제 때문에 힘들었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그래도 어린이날이라는 말만 들어도 아직까지(?) 신난 우리 친구들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이에요.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효도보험증도 만들고 효도 주스도 만들었어요. 참, 아직 미션 중인 이벤트도 있는데, 잘 하고 있죠? 지난 주부터 시작한 효도보험증은 벌써 많은 친구들이 했더라고요. 지난 주 알림장에 부모님께서 좋아하는 음료수를 가지고 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선생님, 커피 가지고 와도 돼요?, 선생님, 오렌지 쥬스는요?... 이렇게 하다가 어떤 친구 하는 말, 선생님 우리 엄마 아빠는 맥주가 음료수라고 하시는데 맥주 가지고 와도 돼요? 우리 아빠는 소주가 제일 좋다고 하셨는데ㅎㅎ 사실 선생님도 맥주를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이번만은 그냥 음료수로!!!

효도 음료는 선생님이 준비한 효도 라벨지를 음료수에 붙이고 간단하게 감사의 글을 남기는 활동입니다. 간단하지만 부모님께서 아주 좋아하시는 효도 음료에요. 특히 자녀의 뽀뽀와 함께 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는데, 우리 친구들 중에는 이제 다 컸다고 뽀뽀는 싫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는 ㅎㅎ 아무리 컸다고 해도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아직 아기랍니다. 우리 친구들의 정성이 부모님께 작은 기쁨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국어, 사회는 '존엄을 외쳐요' 라는 책으로 온작품읽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표지를 보고 여러 가지 이야기도 나오고 책을 읽은 후 포스터 그리기를 했습니다. 자기가 그린 포스터는 인권선언 몇 조인지 잘 알고 있겠죠?ㅎㅎ 그리고 내가 살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마인드맵으로 표현을 했어요. 참 많이 나왔죠? 내일은 '거짓말 같은 이야기'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인권에 대하여 조금 더 알고 느낄 수 있는 온작품 읽기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수학시간에 숫자 야구게임을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선생님이 잠깐 설명하니까 똑똑한 우리 친구들 금방 알아 듣고 시작했어요.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ㅎㅎ 집에 가서 부모님과 한번 해보세요. 

실과 시간에는 태블렛으로 기르고 싶은 동물을 조사하는 시간을 가겼습니다. 동물의 특징도 알아보고 먹이, 배변, 환경 등을 조사하고 그림까지 그렸어요.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어떻하나 ㅎㅎ 

연휴가 끝나고 교실은 또 시끌벅적 우리 친구들의 활기로 가득찼습니다. 교실은 늘 웃음이 넘치는데 아파서 결석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안타깝네요.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