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즐겁게

2018.03.05 20:08

dalmoi 조회 수:317

우리 친구들, 주말 잘 보냈나요?ㅎㅎ 아침에 선생님이 교실에서 여러분들을 맞이하는데, 많은 친구들이 예쁘게 하트를 그리면서 사랑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더군요. 어떤 친구는 그냥 안녕하세요 했다가 아니 하면서 다시 사랑합니다를 하고. 물론 아직까지 조금 어색함을 느끼는 친구들도 있지만. 점점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6학년을 맡았을 때도 아주 열심히 인사를 잘 했거든요.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여러분들의 이름을 불렀어요. 그랬더니 쉬는 시간에 OO이가 와서 하는 말. 선생님, 벌써 우리 이름을 다 외웠어요? 하고 묻더군요. 선생님이 그럼, 당연하지. 하고 말하니까 신기하다는 듯 웃으며 가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ㅎㅎ. 사실 선생님은 우리 반 친구들의 명단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외웠답니다.  앞으로도 많이 불러줄 거에요^^

참, 오늘 몇몇 친구들이 노나메기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어요. 선생님이 깜짝 놀랐는데, 첫날에 나눠준  선생님 소개를 보고 물어본 친구도 있고, 선생님 책상 위에 있는 작년 학급문집 제목을 보고 물어본 친구들도 있었어요. 음, 노나메기라는 말은 함께 올바로 잘 사는 세상이라는 뜻으로 우리 반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이 담겨져 있답니다. 모두가 함께 잘살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뜻이죠. 우리 2학년 1반 친구들이 모두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말이랍니다. 이 말처럼 1년동안 행복한 일 가득해야겠죠?ㅎㅎ

오늘은 선생님과 처음으로 수업을 하는 날이었어요. 먼저 국어시간에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재미있는 말놀이로 또박또박 정확하게 말하는 게임을 했어요. 처음에는 20초로 시작했는데, 마지막엔 3초까지 도전해봤는데, 한바탕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또박또박 말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앞으로 수업시간에 발표도 아주 잘 할 것 같아요^^ 참, 곰 세마리 노래도 재미있게 배웠는데, 기억이 나나요?ㅎㅎ

첫 수학시간에는 재미있는 손가락 게임을 했습니다. 수학 공부에 필요한 머리가 좋아지는 게임이라고 했어요.  '고기를 잡으로 바다로갈 까요?' 노래를 부르며 수학의 뺄셈과 덧셈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했는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손가락을 이상하게 하니까 조금 당황해하는 우리 친구들의 귀여운 표정들이 생각나네요. ㅎㅎ

통합 시간에는 협동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를 알아보기 전에 친구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죠? 협동과 배려, 그리고 이해를 이야기하면서 모둠별 카프라 쌓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일단 모둠 친구들이 협동을 해서 5각형으로 높이 쌓기를 했는데, 대부분의 모둠에서 협동을 잘 해서 높이 쌓을 수 있었어요. 의자와 책상 위에 올라가 교실 천장까지 닿으려는 모둠도 있었고요. ㅎㅎ 그런데 한 모둠에서 쌓아둔 카프라가 와르르 무너지니까 다른 모둠 친구들이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고, 또 다른 곳에서 무너지니까 또 기쁨의 소리를 지르고. 어쨌든 재미있는 카프라 활동이 끝난 다음, 선생님이 다시 협동과 배려, 이해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너진 카프라를 보면서 속상해하는 친구들에게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했죠? 오히려 괜찮아, 다시 쌓으면 돼. 하면서 위로해 주는 것이 친구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모두 고개를 끄덕거리며 서로를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선생님이 세줄쓰기라는 숙제를 주었습니다. 하루에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일을 떠올려 세 문장으로 쓰는 활동이었죠. 매일 하다보면 글쓰기 실력도 좋아지고, 생각주머니가 커질 거에요.

오늘이 우리 친구들과 보낸 둘째 날인데, 마치 오랫동안 만났던 것처럼 친해진 것 같아요. 수업시간도 아주 재미있었고요. 매일매일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시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내일은 좀 더 씩씩하게 인사할 수 있겠죠?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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