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Jude(3.22)

2018.03.22 14:15

dalmoi 조회 수:429

오늘도 잠깐 새로운 노래를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비틀즈의 헤이쥬드였어요. 선생님이 잠깐 비틀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우리 친구들이 아주 호기심있게 듣는 표정들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비틀즈 노래를 많이 알고 있더군요. 렛잇비, 오블라디오블라다 등등. 이런 노래도 다음에 선생님과 부를 기회가 있을 거에요. 선생님과 노래를 배운 다음에 집에 가서 부모님과 즐겁게 불렀다는 친구들이 참 많이 있더라고요. 오늘도 부모님과 헤이쥬드를 들어보고 열창의 시간을 ㅎㅎ

봄 시간에는 성장흐름표를 만들었어요. 이제 겨우??? 아니 벌써인가요? ㅎㅎ 9살이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라온 과정을 사진과 함께 담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어요. 어떤 친구는 돌 되기 전에 뛰어다녔다고 ㅋㅋ 어떤 친구는 태어날 때 기억이 난대요. 태어나자마자 처음으로 눈이 마주친 사람이 의사선생님이었는데, 정확히 기억난다네요 ㅎㅎ 그랬더니 다른 친구가 하는 말, 나는 태어날 때 간호사선생님이랑 눈이 마주쳤다고 하고. 대단한 친구들이네요.

그리고 돌잔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실을 잡은 친구들, 돈을 잡은 친구들, 2-3가지를 잡은 친구들도 있고. 그래도 모든 친구들이 9살인 현재, 아주 행복한 2학년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선생님도 흐뭇했답니다. 참, 지금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 늘 간직해야겠죠?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교과서에 얼음 땡 놀이가 나오는데, 선생님이 조금 더 재미있게 바꿨습니다. 오늘 놀이의 제목은 많은 친구들이 헷갈렸는데 ㅎㅎ 얼음땡 피구꼬리잡기로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했던 놀이에 얼음 땡을 추가한거죠. 공을 잡고 '얼음'하며 외치고, 자동으로 땡하며 도망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어떤 친구가 우유를 먹다가 바닥에 쏟는 일이 있었어요. 그걸 본 다른 친구가 휴지와 물티슈를 가지고 와서 같이 닦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친구가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꾸어가는 우리 반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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