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려요^^(4.24)

2018.04.24 21:33

dalmoi 조회 수:324

안녕하세요. 2학년 1반 담임 주순호입니다. 오늘은 제가 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내용을 몇자 쓰려고 합니다. 갑자기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ㅎㅎ 늘 저와 우리 친구들, 2학년 1반을 응원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면서.

지난 주, 그리고 오늘까지, 모든 부모님들과 상담을 마쳤습니다. 사실 지난 번에 글을 올렸듯이 상담주간을 정해서, 그것도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상담하는 것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부모님을 만나 아이들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저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은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즐거운 생각이 들었고요.  

하지만, 단 한가지. 제가 조금 아쉬웠던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우리 아이들에 대하여 대부분 관심도 많고 사랑도 넘치지만, 담임 입장에서 욕심을 부린다면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그렇다고 커다란 일이 아니고요. 적어도 알림장, 세줄쓰기, 준비물, 그리고 클래스팅에 제가 힘들여(?) 올리는 글 정도는 꼼꼼하게 챙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친구들은 아직 2학년, 어리거든요 ㅎㅎ 아직까지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클래스팅에 올리는 알림장이나 글과 사진 등을 보면서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아이한테 '너 오늘 학교에서 OOO했다며. 재미있었니?' 아이가 깜짝 놀라며 '아니, 엄마. 어떻게 알았어?', '다 아는 수가 있지 ㅎㅎ' 하면서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의 시간이 많아졌다고 고마워하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제가 더 많이 글을 올려야겠다는 자극을 받기도 했답니다. ㅋㅋ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잘 안보시는 부모님들도 계신 것 같더라고요. 알림장 같은 경우에도 많은 부모님들께서 회사 혹은 집에서 아이들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하시지만, 조회수를 보면 확인하지 않는 부모님들도 많으시고요. 가끔 재미있는 과제가 나가면 아침부터 아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데, 어떤 친구는 아닌 경우가 있고요.

당연히 학교에서도 제가 조금 더 신경써서 지도해야 할 것 같아요.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들을 아직까지는 부모님들께서 조금 더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친구들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진 어리거든요. 물론 여러 가지 바쁘시겠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글 올려 죄송하고요. 아이들한테 학교에서는 제가 엄마 아빠라고 하거든요 ㅎㅎ 물론 부모님들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아이들을 위한 담임의 마음이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아이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욯ㅎㅎ 우리 부모님들도 아이들처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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