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다녀왔어요(7.10)

2017.07.10 21:18

dalmoi 조회 수:663

주말 잘 보냈나요? 비가 참 많이 왔죠? 선생님은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데, 요즘 날씨는 비가 와도 시원하지도 않고. 후텁지근한 날씨때문에 불쾌지수만 올라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중간놀이 시간이나 점심시간만 되면 무조건 운동장으로 나가는 우리 친구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선생님한테는 참 좋아 보인답니다. 선생님이 점심을 먹고 조회대에서 운동장을 보면 한쪽에서 축구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곤 해요. 선생님도 달려가서 하고 싶은 충동이... ㅎㅎ 그런데 정말 덥긴 더워요. 그나마 우리 학교는 에어컨 공사를 해서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긴 해요. 하지만 에어컨을 틀면 춥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끄면 또 덥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 선생님이 10분씩 껐다가 켰다가 하면서, 덥다는 친구들한테 덥다고 옷을 벗으라고 할 수 없으니까 춥게 느껴지는 친구들한테 겉에 입을 옷을 준비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더운 친구는 교실 시원한 곳을 찾아서, 추운 친구는 에어컨 바람이 안나오는 곳을 찾아서 이사를 다니고. 어떻게 생각하면 행복한 고민인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오늘은 체험학습을 다녀왔어요.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라는 곳이에요. 타는 쓰레기를 모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아주 중요한 시설이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비가 와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우리 친구들 질서있게, 그리고 열심히 체험학습을 한 것 같아요. 분리수거도 해보고, 평소에 몰랐던 여러 가지를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특히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되겠다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어머니들께서도 많이 참석해주셨답니다. 감사드리고요. 우리 친구들이 체험활동을 잘해서 선물을 받았는데, 손가락에 끼워 점심을 먹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장난감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체험학습을 다녀온 모두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요즘 선생님이 학급문집 만드는 것을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국어교과서에 있는 글을 조금 더 정리하는 과제도 주고, 또 나의 소개, 칭찬해요 등 여러 가지 과제를 주고 있습니다. 사실 조금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우리 친구들이 즐겁게 하나씩 만드는 모습이 참 기특하네요. 사실 6학년 형아들은 과제를 주고 컴퓨터로 타이핑을 해서 선생님한테 보내주고. 선생님은 편집만 하면 끝이었는데. 올해는 선생님의 수고가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우리 반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선생님도 열심히 수고하겠습니다. 책이 완성되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며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만들어요. 약속!!!

오늘 체험학습 가서 수업해주신 선생님께 인사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우리 반의 자랑거리인 것 같습니다 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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