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축제에 다녀왔어요(10.13)

2012.10.23 15:41

dalmoi 조회 수:1181

며칠동안 교실에는 오르니톱터라는 고무동력기가 펄럭거리며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신기한 표정으로 날리는 친구들, 펄럭이를 잡으러 손을 내미는 친구들. 이름하여 오르니톱터랍니다. 인간이 하늘을 나려고 하는 욕망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죠. 그 욕막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데, 그 중 한명이 바로 유명한 다빈치랍니다. 다빈치는 새의 날개 모양을 설계하면서 날개를 두 팔에 끼우고 새처럼 파닥파닥 날개짓을 하면 날 수 있다고 생각했죠. 물론 실패했지만, 다빈치의 노력은 나중에 라이트 형제로 이어져 하늘을 날게 되었답니다.

참,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이번에 수원에서 정보과학축제를 하는데 선생님이 신청한 작품이 선정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 몇몇과 다녀왔어요. 며칠 전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만들고 준비했는데, 축제 현장에서도 정말 도우미 역할을 잘 했답니다. 여기저기서 칭찬이 쏟아졌어요. 사실 우리 부스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왔거든요. 그런데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열심히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모습이 참 자랑스러웠어요. 어떤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보고 무슨 발명반이나 영재반이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아니요, 우리 반이랍니다 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물론 도우미 역할도 잘 했지만 40여개의 과학 부스를 체험하는 재미도 대단했어요. 선생님이 들려준 호루라기 피리도 만들고 신기한 과학실험도 체험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래오래 기억될 소중한 체험이었죠? 어떤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선생님 반 아이들은 너무 좋겠어요. 선생님의 답변은 바로, 제가 더 좋답니다 였어요. 정말 무엇을 하든 선생님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랑스런 제자들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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