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이네요. 선생님이 새로운 달이 시작할 때마다  '벌써'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음악시간에 새로운 리코더 곡을 정했는데, 역시 10월과 관련이 있죠? 10월 말이 되면 이번 달 리코더 곡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완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아름다운 10월, 정말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 아깝게 느껴지네요. 아마 우리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하루하루 더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야겠죠?

오늘은 선생님이 세밀화 그리기를 소개했습니다. 식물 프로젝트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그 중 하나의 활동입니다. 식물 지도 만들기에 추가할 작품인데, 좋아하는 꽃이나 식물을 아주 자세하게 관찰하여 그리는 활동이죠. 학교와 주변의 식물을 관찰한 다음 교실에서 사진을 보고 열심히 그렸답니다. 세밀화를 그리면서 꽃과 식물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답니다. 어떤 친구가 그린 세밀화를 휴대폰 앱으로 꽃 이름 찾기를 했는데 그 꽃 이름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어떤 친구는 예쁜 꽃을 친구에게 가리키면서 누가 더 예쁘냐고 하더군요 ㅎㅎ 선생님 답 '다 예뻐요' 아름다운 꽃과 함께 마음도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요^^

어제는 민속놀이를 했습니다. 우리학교 어머니 선생님들께서 재미있는 수업을 해주셨어요. 피구와 비슷한 경기였는데 간단하면서도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놀이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응원하는 친구들 덕분에 더욱 즐거웠던 것 같아요. 어머니 선생님들 말씀처럼 승패를 떠나 모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물로 콩주머니를 받았는데, 다음에 또 하자고 난리네요 ㅎㅎ 즐거운 놀이를 준비해주신 어머니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일 학교 오면 목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네요. 쉬는 날이 많아서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좋은 계획 잘 세워서 미리 즐거운 연휴 되길 바랍니다. 내일은 주말 같은 수요일이네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