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형 평가, 그리고 야외수업(11.2)

2012.11.12 20:19

dalmoi 조회 수:1106

벌써 11월이네요.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정말 시간 빠르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날씨도 좀 쌀쌀해지는 것 같죠? 11월이 시작되었지만 우리 친구들에겐 시험이라는 존재때문에 별 느낌이 없을 것 같아요. 11월 첫날에 보는 시험, 그것도 서술형 평가라니. 물론 이미 예고는 되었지만 막상 서술형 평가를 준비하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무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객관식도 부담되는데 모든 문제가 주관식에다 서술형이라니. 어쨌든 처음 보는 서술형 평가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평가 결과가 나온 다음 여러분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시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열심히 노력한 우리 친구들에게 특별함을 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야외수업! 우리 학교와 가까운 곳에 청소년문화센터와 훌륭한 공원이 있잖아요. 조금만 벗어나면 답답한 교실을 떠나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야외수업을 계획하였습니다.

어제까지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오히려 약간 덥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어요. 정말 다행이죠? 올해는 참 날씨가 많이 도와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1학기 체육대회도 그렇고, 지난 현장학습도 그렇고. 마치 소풍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밖으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역시 인계 3호 공원은 교실이나 운동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마음까지 시원해지고 막혀있던 것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1,2교시는 창체. 먼저 학용품 따먹기 간단한 게임을 하였습니다. 반별로 한명씩 나와서 지우개와 연필 등을 먼저 가져가는 것이었죠. 코끼리 코를 돌면서 여기저기 재미있는 몸개그도 나왔고, 학용품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도 있었어요.

다음엔 반별 닭싸움을 하였습니다. 남학생부터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었어요. 여학생들도 잘 안할 줄 알았는데 남학생 못지 않게 열심히 했답니다.  우리들을 보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들의 웃음소리가 공원 곳곳에 울려퍼졌습니다.

다음으론 미술 시간-나뭇잎 꾸미기를 하였습니다. 준비해 간 도화지에 예쁜 나뭇잎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꾸몄어요. 예쁜 나뭇잎을 보니까 벌써 가을이 다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떨어진 낙엽을 보면서 진한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미술 과제를 마친 친구들, 드디어 기다리던 자유시간. 여기 저기서 끼리끼리 모여 즐기는 웃음 소리가 공원에 가득 울러퍼졌어요. 배드민턴을 하는 친구들, 간이 야구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연도 날리고. 마음껏 자유를 누리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렸을 것 같아요. 선생님도 참 즐거웠답니다.

아쉽게 학교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을 때 많은 친구들이 좀 더 있다가 가자고 난리였어요. 우리 친구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도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어린이들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아야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공부하랴, 숙제하랴, 학원 다니랴, 바쁜 하루하루 생활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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