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10.31)

2013.11.12 00:19

dalmoi 조회 수:1352

10월의 마지막입니다. 혹시 여러분 10월의 마지막 날에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노래 아시나요? 부모님들은 다 아실텐데 ㅎㅎ 옛날 선생님이 어렸을 때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이용'이라는 가수의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가 오늘 가장 많이 들리는 이유는 바로 노래 가사 때문이죠.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라는 대목이 나와요. 물론 단순하게 이것 때문은 아니겠죠? 노래가 조금 쓸쓸하고 슬프게 전개되는데, 날씨와도 상관있는 것 같아요. 10월에서 11월로 넘어가는 요즘, 나뭇잎도 많이 떨어지고, 거리엔 낙엽이 차가운 바람에 휙휙 날리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이런 계절적 배경이 이 노래를 인기있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여러분들도 한번 들어보세요. ㅎㅎ 어쨌든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미국 풍습으론 할로윈 데이죠? 사실 선생님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며칠 전부터 아윤이와 다현이가 할로윈 파티를 준비한다고 했답니다. 물론 당연히 허락을 했죠. 참, 비밀이라고 했는데 이젠 괜찮죠?ㅎㅎ 그래서 어제 오후에 아윤이와 다현이가 학교에 다시 와서 풍선도 예쁘게 달고 교실을 꾸몄답니다. 선생님도 아침에 교통봉사를 마치고 교실로 들어오는데 예쁘게 꾸며진 교실을 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역시 깜짝 파티는 늘 즐거운 것 같아요. 우리 노나메기 동무들도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더욱 아윤이와 다현이에게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사탕까지 예쁘게 포장했죠? 그리고 풍선도 참 재미있었어요. 글자도 재미있었고(할로원ㅎㅎ) 문 쪽에 매달린 풍선은 오며가며 샌드백의 역할까지 했답니다. 선생님도 덕분에 즐거웠어요^^

오후에 도서실에서 주최하는 독서골든벨 행사가 있었어요. 우리 반엔 준영이가 참가하였죠. 선생님도 응원하러 시청각실로 갔는데 잘 하다가 마지막 부근에서 아쉽게 떨어졌어요. 선생님이 중요한 전화가 와서 밖에서 통화를 하고 들어오니까 이미...ㅎㅎ하지만 골든벨에 참가했다는 그 자체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기회에 책도 많이 읽고 대회도 참가하고 좋은 경험이었으니라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시청각실에 무진이도 있었어요. 준영이를 응원하기 위해 시간을 냈다네요.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ㅎㅎ 그 자체가 참 흐뭇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학예회 연습이 들어간 듯해요. 선생님이 맡은 뮤지컬도 오늘 녹음을 시작했답니다. 조금 힘들더라고 즐겁게 준비하는 학예회를 만들어보세요. 멋진 무대를 기대하며...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식통입니다^^ [16] dalmoi 2012.04.04 9824
160 고정관념을 깨자(9.10) [1] dalmoi 2012.09.11 1236
159 어버이날 준비(5.7) [2] dalmoi 2013.05.20 1239
158 모둠 신문 만들기(4.5) [1] dalmoi 2013.04.05 1241
157 역사이야기(9.23) [1] dalmoi 2014.10.05 1244
156 최선(10.21) [1] dalmoi 2013.10.21 1245
155 태풍이 지나가고(9.18) [1] dalmoi 2012.09.18 1246
154 자율, 책임, 의무(8.28) dalmoi 2013.09.04 1246
153 가래떡잔치(11.11) [1] dalmoi 2013.11.14 1246
152 2학기 개학(8.22) dalmoi 2013.08.26 1248
151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8.27) [1] dalmoi 2012.08.28 1249
150 추석 잘 보냈나요?(9.23) dalmoi 2013.09.27 1251
149 서술형 평가, 그리고 야외수업(11.2) [4] dalmoi 2012.11.12 1252
148 2학기 상시평가(10.14) dalmoi 2013.10.14 1252
147 맛있는 달걀(11.9) [6] dalmoi 2012.11.12 1256
146 축구, 피구(3.15) [2] dalmoi 2013.03.21 1259
145 함박눈이 왔어요(12.12) dalmoi 2014.01.02 1259
144 체육시간(3.6) [1] dalmoi 2013.03.11 1262
143 버스 짝을 정했어요(9.11) dalmoi 2013.09.23 1263
142 즐거운 사진(4.16) [1] dalmoi 2013.04.24 1265
141 200일 축하합니다^^(9.20) [2] dalmoi 2012.10.03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