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3.5)

2014.03.11 23:27

dalmoi 조회 수:1384

우리는 하나! 오늘은 우리 친구들과 순대마왕과의 한판 대결이 있었습니다. 창체시간에 선생님은 사탕과 게임을 준비했어요. 게임은 아주 간단했어요. 모둠별로 6개의 종이에 O나 X 중 하나를 씁니다. 게임마다 사탕을 걸고. OX 중에서 적게 나온 팀이 사탕을 차지하고 O3 X3 이 나오면 선생님이 사탕을 다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O가 6개 나오면 선생님이 져서 여러분에게 사탕을 줘야해요. 정말 간단한 게임이죠?

모두 여섯 게임을 했는데 첫 게임부터 한 모둠이 X를 해서 사탕을 차지했습니다. 두번째 게임에서도 X를 택한 두 모둠이 사탕을 차지했어요. 세번째는 O를 택한 두 모둠이 차지하고. 게임이 진행되면서 우리들은 선서를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의 유일한 적은 바로 순대마왕이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반드시 이기고야 말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탕을 얻어서 기뻐하는 모둠이 있고, 사탕을 빼앗겨 실망하는 모둠이 생겨났습니다. 선서도 계속되었지만.

결국 마지막 게임이 끝나고 어떤 모둠은 사탕이 2개밖에 남지 않았고 어떤 모둠은 9개나 얻었어요. 하지만 게임을 마치고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답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어요. 모든 모둠이 O를 하면 이기는 것이었죠. 아주 쉽죠? 그럼 모든 모둠이 사탕 12개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둠을 이기려는 마음,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그 욕심 때문에 작전을 짜고 눈치를 보고 의심을 하게 되고, 결국 선생님한테 지고 말았던 것이죠. 아무 생각없이 그냥 O를 쓰면 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우리는,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주 쉽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청소를 할 때 모두가 열심히 하면 빨리, 그리고 쉽게 끝날 수 있어요. 하지만 몇 명이 청소하지 않고 장난친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서로 짜증만 나게 되는 것이죠. 선생님이 바라는 것은 모두가 무엇을 해야할 때 모두를 위해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랍니다. 사탕게임의 교훈을 늘 생각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우리 반을 만들어 보세요. 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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