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6.12)

2014.06.12 23:56

dalmoi 조회 수:1601

즐거운 미술시간, 오늘은 무엇을 할까 기대감으로 만나는 시간이죠? 선생님이 교과서에 있는 것을 그대로 하는 것보다는 교과서 내용을 수정해서 많이 하는데, 오늘도 새로운 것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풍선이죠. 선생님에게는 사실 다섯손가락이라는 그룹의 풍선이 더 익숙한데, 여러분에게는 아마도 동방신기의 풍선이 더 친근하죠? 맞아요 오늘은 풍선이라는 노래를 주제로 협동화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옛날 제자들의 작품들을 예로 보여줬어요. 신나는 노래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여기저기서 신기함의 표정들이 보였습니다. 선생님이 풍선이라는 노래를 선택한 것은 가사가 마음에 들기 때문이죠. 이 가사들을 한명씩 맡아서 그 가사 내용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어요. 자, 이제 모두가 완성되면 그림을 하나하나 이을 거에요. 물론 중간에 하나라도 빠지면 작품의 의미가 없겠죠? 또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 예정입니다. 한사람의 정성들이 모여 하나의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의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음악 시간에는 도레미송으로 모둠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노래 가사를 바꾸고, 율동을 만들어 발표했어요. 별로 준비할 시간도 없었는데, 우리 친구들 정말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선생님이 깜짝 놀랄 정도였답니다. 우 모둠이 처음으로 발표를 했는데, 가사 내용도 훌륭했고 율동과 추임새도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모습,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보는 사람들도 저절로 즐거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이어서 발표한 리 모둠과 사 모둠도 마찬가지였어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함께 즐겁게 발표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리 모둠은 준비과정부터 즐겁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고 사 모둠은 추어탕이라는 주제의 가사가 참 재미있었어요. 물론 다른 모둠도 훌륭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투표를 했는데, 결과는 다 알고 있죠? 1등을 차지한 우 모둠의 앵콜 공연까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답니다. 선생님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한시간 내내 웃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정말 멋진 친구들이었습니다.

어제부터 몇몇 친구들이 2층 툇마루 도서관(?)의 벽화를  꾸미기 시작했어요. 2층 툇마루는 학교에서 책을 읽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답니다. 그래서 우리 반 친구들에게 벽을 예쁘게 꾸며달라는 부탁이 들어왔고요.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답니다. 토끼도 그리고 어린왕자와 천사도 그리고. 지나가는 선생님들마다 최고라는 칭찬이 이어졌답니다. 선생님도 지나갈 때마다 흐뭇한 웃음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어요. 스스로 시간을 내고, 즐겁게 봉사하는 마음이 참 아름답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100일이 지나면서 어떤 친구들은 슬퍼하더군요... 벌써 100일이 지난다는 아쉬움 때문에. 그러고보니까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네요. 즐거운 시간들은 더욱 빨리 지나간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길.ㅎㅎ 우리에겐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 지낼 날이 더 많이 남아있답니다.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운 만큼 즐겁게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요. 늘 선생님을 미소짓게 하는 우리 노나메기 동무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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