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영어로 하면 homework. 즉 집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는 뜻이겠죠? 그런데 요즘 숙제 때문에 매일 남아야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속상하네요. 사실 선생님이 숙제를 많이 내주는 편이 아닌 것 같은데. 맞죠? 기본적인 일,독에 수업시간에 필요한 자료나 조사를 하는 것, 그리고 주말 잘 보내는 숙제 정도. 선생님이 생각할 때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것만 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부담으로 느끼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이것마저 부담이 된다면 정말 문제가 있겠죠?

그런데 요즘 숙제를 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어요. 문제는 매일 안하는 친구들이 안해온다는 사실이에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잘하는데 몇몇 친구들은 항상 안해온다는 사실. 역시 오늘도 마찬가지였어요. 실수로 한두번 안해오면 선생님이 이해를 하지만, 오늘 안해온 친구들은 좀 심한 것 같아서 선생님이 벌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는 상을 줘야할 것 같아서 자유체육 시간을 주었습니다. 체육관에서 하고 싶은 체육활동을 하라고 했더니 정말 신나게 활동하더군요. 이것저것 하다가 마지막엔 남학생 대 여학생 축구를 하였습니다. 축구를 좀 한다는(?) 남학생들이 숙제를 하지 않아 벌을 받느라 뛰지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경기가 막상막하였어요. 모두가 재미있게 뛰어서인지, 상으로 하는 자유체육이어서인지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한 친구들에게 딱 어울리는 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반대로 숙제를 하지 않은, 정확히 말하면 세번 이상 숙제를 하지 않았던 친구들은 벌을 받았어요. 반성하는 시간과 함께 매일 남아서 숙제를 학교에서 하기로 했답니다. 약간 힘들 수 있겠지만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신경써서 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오늘 창체시간에 드디어 학예회 준비를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나누었던 파트로 가서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선생님은 뮤지컬을 맡았는데, 모인 친구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서 느낌이 좋았답니다.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학예회 공연으로 만들어 보세요^^ 벌써 기대되는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