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토그램(9.14)

2023.09.14 16:59

dalmoi 조회 수:92

요즘 피구를 많이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얼마 전까지 점심시간마다 다목적실로 우르르 몰려가 열심히 피구를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로 못하게 되었어요. 선생님이 함께 있을 때만 할 수 있도록 안내가 왔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마다 언제 가요 하며 물어보는 친구들. 그래도 피구는 못해도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선생님한테 랜덤 플레이댄스 틀어달라고 하며 신나게 춤도 추고. 그래도 피구가 제일 좋은가봐요. 오늘 몇몇 친구들이 계속 징징거리고(?) ㅎㅎ 몸을 꼬길래 'OO야, 피구하러 가자'고 했더니 난리가 났네요. 오랜만에 다목적실에서 신나게 피구를 했답니다. '선생님, 요즘 피구를 많이 못해서 실력이 줄어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피구 자주 해요.' 피구가 그렇게 좋을까요?ㅎㅎ

참, 언젠가부터 점심시간 끝나기 전 10분 동안 우리교실은 커다란 콘서트장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학교 점심 방송이 끝나는 50분이 되면 저절로 교실 앞뒤에 자리를 잡고 랜덤 플레이댄스를 틀어달라고 하네요. 음악이 나오면 저절로 몸이 반응하는 우리 친구들. 랜덤이어서 많은 곡들이 짧게 짧게 나오는데 어떻게 거의 모든 동작을 알고 있을까? 정말 대단해요 ㅎㅎ 이제는 점심시간에 우리 친구들의 재롱잔치(?)를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 버렸네요. 

미술시간에는 픽토그램 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픽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