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뽐내요(4.5)

2018.04.05 16:07

dalmoi 조회 수:404

오늘부터 '봄' 시간에 '잘하는 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뭐, 특별한 것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에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은 자기가 그린 그림을 설명하고, 책을 좋아하는 친구는 재미있게 읽은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태권도 시범, 피아노, 줄넘기, 요리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어떤 친구는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하고요 ㅎㅎ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첫날부터 많은 지원자들이 나왔습니다. 음악줄넘기를 발표할 때는 다른 친구들이 노래까지 불러주었고요. 장래희망이 제빵사인 OO이는 빼빼로를 직접 만들어 친구들에게 설명하였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나눠줬는데 정말 인기 최고였어요.

다음 공연장(?)은 음악실이었습니다. 피아노 연주를 뽐내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어요. 한명씩 연주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책상을 손가락으로 두들기며 장난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더 재미있었답니다. 연주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발표는 시간날 때마다 하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즐거운 발표 시간 기대할게요^^

봄을 공부하면서 봄과 관련된 여러 가지를 느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뮤지컬과 노래를 준비했어요. 노래는 우리 친구들이 잘 알고 있는 도레미쏭이었고 이 노래의 배경이 된 영화가 있어요.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고 옛날에 아주 유명했던 영화에요. 이 영화에서 나오는 노래와 배경이 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죠. 선생님 생각대로 우리 친구들, 뮤지컬을 아주 재미있게 보더군요 ㅎㅎ 더 보여달라고. 그런 다음 영어로 노래를 배웠습니다. 잠깐 배웠는데 화음까지 넣으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날씨만큼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몇몇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피구하자고 졸라댔어요. 스스로 생각할 때 학부모 공개수업을 잘했다나?ㅋㅋ 비가 와서 안된다고 했더니 체력단련실을 가자고. 마침 1교시에 체력단련실이 비어있어서 못이기는 척 하고 올라갔어요. 오늘은 왕 수비피구를 했어요. 체육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열심히 참여하는 친구들. 끝나고 이긴팀 진팀 서로 박수를 보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내일은 벌써 금요일이네요. 내일도 우리 친구들의 즐거운 발표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