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이 주는 교훈(3.14)

2012.03.15 17:53

dalmoi 조회 수:1340

첫 도덕 시간, 우리는 사탕으로 O, X 게임을 했습니다. 이름하여 사탕 따먹기 게임.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선생님과 여러분의 대결!!! 모둠별로 O, X 를 정해서 기록하고 사탕 하나를 가지고 나옵니다. 그래서 O가 6개 나오면 여러분이 이겨서 선생님이 사탕하나씩을 주고, O3, X3이 나오면 선생님이 이겨서 하나씩 낸 사탕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O2, X4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적게 나온 모둠이 놓인 사탕을 나눠 가지는 것이죠.

시작부터 선서를 하였습니다. "선서, 우리는 하나다. 이 게임은 선생님과 우리들의 대결이다. 우리는 선생님을 이겨야 한다. 우리의 유일한, 단 하나밖에 없는 적은 선생님이다. 우리는 이길 것이다... " 첫번 째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O를 쓸까 X를 쓸까 고민하는 우리 친구들. 드디어 공개를 하였습니다. 두구두구 결과는, 어떤 두 모둠이 사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탕을 가진 모둠은 굉장히 좋아하고, 나머지 모둠은 실망을. 다시 선서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라고, 우리는 선생님을 이길 수 있다고.

두번 째 게임이 시작되었고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였어요. 어떤 모둠은 사탕을 얻고 나머지 모둠은 실망. 4번 째 게임에서는 O3, X3 이 나와서 선생님이 사탕 6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계속 이어진 게임에서도 마찬가지 결과. 사탕을 얻어 기뻐하는 모둠과 실망하는 모둠 그리고 선서를 계속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6개씩 시작한 게임이었는데 어떤 모둠은 12개가 되었고, 3개, 심지어 사탕이 하나도 없는 모둠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6개를 얻었고. 과연 누구 이겼을까요? 결론은? 선생님입니다.

이 사탕 따먹기 게임을 도덕 시간에 왜 했는지,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모두가 편하게 잘 살 수 있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욕심때문에 힘들어질 수 있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누군가가 무엇을 해야 한다면 그 누군가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청소할 때 한명이라도 장난치지 않고 힘을 모으면 빠른 시간에 힘들지 않게 끝낼 수 있어요. 모두가 즐거워져요. 이런 세상이 바로 우리반 급훈인 노나메기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위하여.ㅎㅎ 우리 친구들, 선생님 말씀을 금방 이해를 해서 쉬는 시간에 많은 친구들이 쓰레기통을 깨끗하게 정리했어요. 정말 착하죠???ㅎㅎ 앞으로도 서로 도와주며 모두를 생각하는 즐거운 교실이 되리라 믿어요^^

체육시간에 우리 반의 축구, 피구 실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4반이랑 친선 경기를 했죠. 결과는 축구 3:0 승, 피구 2:0 승! 선생님이 축구 심판을 봤는데, 정말 잘하더군요. 모두가 한 마음으로 즐겁게 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골을 넣은 친구도 잘 했고,특히 수비를 열심히 했던 대희를 칭찬했어요. 몸을 날리면서 4반의 공격을 막는 모습이 대단했답니다. 4반 선생님 말씀, 여학생들도 즐겁게 이겼다고.  이러다가 우리 반이 우승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ㅎㅎ 하지만 선생님이 늘 강조하는 말!!! 승부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 행복한 우리 반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선생님이 마지막 시간에 첫날 교장선생님께서 물어본 것을 다시 물어봤어요. 학교 오는 것이 즐거운 친구. 그런데 첫날에는 3명이었는데, 오늘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손을 들었어요. 선생님 마음이 굉장히 흐뭇했답니다.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행복한 4학년 1반을 만들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