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과 함께(4.17)

2019.04.17 16:40

dalmoi 조회 수:255

4교시에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었어요.  ㅎㅎ 아침부터 우리 엄마 오신대요. 저는 아빠가 오신대요. 선생님 저는 엄마, 아빠 다 오세요.  1교시 끝나고 엄마한테 언제 오냐고 전화해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3교시가 끝나니까 복도에 나가서 엄마, 아빠가 오셨는지 확인하고 들어와 자랑하는 친구들, 우리 엄마는 왜 아직 안오세요 하면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는 친구들. 글쎄요. ㅎㅎ 선생님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ㅋㅋ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어서 흐뭇했답니다. 

드디어 부모님들이 교실에 오시고 우리 친구들은 준비한 프로젝트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발표문을 준비하긴 했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요약을 하면서 지도를 판매하는 일에 열중이었어요. ㅎㅎ 조금은 부족하기도 하지만 우리 친구들의 활동을 그저 흐뭇한 미소로 봐주시는 부모님들의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데 다들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갑자기 어떤 친구가 하는 말! '그러니까 선생님 내일 체육해요'. 다른 친구들' '와~~~' 스스로 생각해도 잘했나보네요. 그러니까 수학해요는 왜 안될까요?ㅎㅎ 어쨌든 지도 프로젝트 수업에 열심히 활동한 모든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참, 아침에 우리 반 화이트보드가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판으로 변했어요. 비록 짧은 글과 그림이었지만 우리 친구들의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관록에 좋은 말씀과 응원보내주신 많은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우리 친구들 많이 칭찬해주시고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어제는 세월호 5주기였습니다. 우리 반에서도 간단한 추모 활동을 했어요.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의미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처럼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대하며.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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