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데이(6.30)

2016.06.30 20:46

dalmoi 조회 수:829

오늘은 6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역시 시간이 참 빠르죠?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방학이 기다려지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방학을 생각하기엔 시험이라는 커다란 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시험이 끝나야 방학이 보이겠죠? 날씨도 더운데 시험공부에 열심인 노나메기 동무들, 모두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참, 지난 주 숙제 다 했나요? 부모님께 '너 왜 이렇게 공부 열심히 하니?', '이제 공부 좀 그만해' 라는 말씀을 듣는 것이 숙제였는데. 다 들었겠죠? 선생님은 사실 초등학교에서의 시험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면 즐기면서, 그리고 좀 더 열심히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시험이라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시험을 통해 여러가지 긍정적인 부분, 그리고 필요한 점도 많긴 해요.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후에 따라오는 달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하게 시험을 준비했다고 할 수 있겠죠? 하긴 앞으로는 초등학교에서의 중간, 기말 시험이 없어진다고 하니.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어쨌든 시험을 앞두고 오늘은 그야말로 시험 데이였습니다. 진도도 다 나가고 단원평가 겸 시험공부를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아요. 오늘도 수학 2개 단원, 국어 3개 단원을 봤습니다. 수학이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통과된 친구들이 별로 없었는데. 반대로 국어는 선생님이 집에서 채점해보니까 거의 다 통과를. 역시 수학이 어렵긴 했나봐요. 거기다 사회 재재시험까지 봤으니. 정말 시험과 함께 한 하루였네요.

그나마 6교시에 체육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았죠? 국어 단원평가를 앞당겨서 한꺼번에 보고 창체 시간에 피구를 했습니다. 닷지비 피구, 수비 피구를 했는데 시험볼 때와는 전혀 다른 초롱초롱한 눈빛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공부도 체육처럼 즐거운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ㅎㅎ 내일도 선생님의 학습지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예정입니다. 사실 선생님도 학습지 준비하고 채점하고 기록하고... 피곤하긴 마찬가지네요. 그나저나 빨리 시험이 끝나길... 그래도 내일이면 즐거운 금요일이네요. 힘들지만 시험에 대한 예의를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주말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