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권(4.17)

2017.04.17 20:39

dalmoi 조회 수:784

제목이 사자권이네요. ㅎㅎ 선생님이 칠판에 사자권이라고 쓰니까 모두 궁금해했어요. 새로운 규칙이라는 친구들도 있었고, 사자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뭐, 선생님도 갑자기 생각났는데, 그냥 단순하게 '사탕 자유이용권'이라고 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요즘 사탕에 관심이 많아요. 선생님이 사탕을 주면서 칭찬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가끔 먹으니까 맛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오늘은 특별히 6명의 친구들에게 사탕 자유이용권을 주었습니다. 아주 기특한 일을 했기 때문이죠. 우유를 늦게 먹은 도경이가 그만 바닥에 쏟고 말았어요. 난처해하는 도경이. 하지만 주위에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었답니다. 이 모습을 본 6명의 친구들이 재빠르게 물티슈와 휴지를 가지고 오더니 함께 치우는 것이었죠. 1분도 안되어 정리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다시 수업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기특하죠? 그래서 선생님이 사탕 자유이용권을 주었답니다. 물론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겠죠?ㅎㅎ 친구를 생각하는 기특한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국어시간에 스무고개를 했어요. 선생님이 먼저 문제를 내고 그 다음에는 우리 친구들이 문제를 냈어요. 선생님은 몇 문제만 하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하는 바람에 한시간 내내 했답니다. 문제와 질문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런 다음 선생님이 있다, 없다 라는 문제를 냈어요. 요즘 말놀이에 대하여 공부하는데, 재미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탈이네요 ㅎㅎ 그래도 국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니까 좋죠? 다음에는 어떤 말놀이 게임을 할까 기대되네요.

오늘 처음으로 컴퓨터실을 갔어요. 바로 선생님과 코딩을 배우기 위해서였죠. 선생님이 먼저 코딩에 대하여 설명했어요. 그런 다음 바로 실습에 들어갔죠. 여러 가지 코딩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오늘은 엔트리를 했습니다. 마치 게임처럼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금방 이해하고 오늘의 과제인 15단계를 마쳤어요. 마지막에 인증서까지. ㅎㅎ 오늘 처음 컴퓨터실을 갔는데 생각보다 선생님의 설명을 잘 이해해서 기뻤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높은 단계의 코딩을 공부해요. 참, 컴퓨터실에 의자를 정리하지 않고 간 친구들이 많아서 세명의 친구들이 마무리에 정리까지. 그래서 선생님에게 사탕 칭찬을 받았습니다. 역시 박수를!!!ㅎㅎ

지난 주에는 봄나들이를 했답니다. 뭐, 그렇다고 멀리 간 게 아니라 학교 숲이었죠. 벚꽃도 많이 피고 여러 가지 봄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 많아서 나들이를 갔죠. 주제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찍기였습니다. 모둠별로 재미있는 사진,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봄의 향기도 느끼며 재미있는 사진도 찍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선생님한테 사진을 보내왔는데 조만간 정리해서 클래스팅에 올릴게요. 사진을 찍고 운동장에서 가위바위보 기차놀이도 하고, 얼음땡 술래잡기도 하고. 운동장은 우리 친구들의 웃음 소리가 차지해버렸답니다. ㅎㅎ

금요일에는 과학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과학의 날 행사를 참 재미있게 하죠? 실험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체험위주로 행사를 하기 때문에 참 재미있어요. 과학상자, 아이디어 작품 만들기, 그림 그리기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렸어요. 선생님은 잘 아프진 않는데, 봄 가을 되면 알레르기 때문에 코와 목이 간질간질, 눈이 따갑고 해요. 그래서 아침에 안약을 넣었는데, 그 모습을 못본 친구들 중에서 선생님 슬픈 일이 있냐고 걱정하며 물어보더군요. ㅎㅎ 그래서 선생님이 장난말을 해서 한바탕 웃었답니다. 여러분도 알레르기 조심하세요. 이번 주도 즐거운 한주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