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란 아니 새빨간(3.10)

2017.03.13 02:42

dalmoi 조회 수:822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아침부터 선생님한테 와서 주말에 가족들과 여행간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즐거운 금요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겠다 ㅎㅎ 선생님은 학기초라 바빠서...

오늘은 시험을 봤어요. 진단평가.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험이라니까 조금 긴장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벌써 시험을 걱정해야 할 나이가 되었나 라는 생각에 갑자기 한숨이 나오기도 하네요. 그래도 어차피 봐야 할 시험이라면 시험도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힘들겠지만. 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한 다음 좋은 결과를 받았을 때의 기쁨을 느껴봐야겠죠? 어쨌든 시험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시험이 끝나고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선생님은 한달에 한번씩 자리를 바꿀 예정인데, 오늘은 남자끼리,여자끼리 짝과 모둠을 정했어요. 방법은 컴퓨터 추첨. 이게 뭐라고 시험보다 더 긴장하는 우리 친구들. 자리가 발표될 때마다 소리를 질렀어요. ㅎㅎ 누구와 짝을 하든 친하게 지내야겠죠? 새로운 짝과 모둠 친구들이랑 즐겁게,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

4교시 때 사물함 이름표를 꾸몄어요. 선생님이 사진을 출력해주었죠. 사진도 붙이고 내가 잘하는 것, 나의 꿈, 장래희망 등을 꾸며서 사물함에 붙였는데, 붙이고 나니까 나름 멋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었고, 또 다른 친구들에 대하여도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5교시는 안전시간이었습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만들어진 과목이죠. 선생님이 안전을 이야기하기 전에 노래를 가르쳐줬어요. 진주조개잡이라는 노래였습니다. 처음에는 원래대로 노래를 부른 다음, '아니'를 넣어서 반대말을 함께 불렀습니다. 새파란, 아니 새빨간, 수평선 아니 지평선, 흰구름 아니 먹구름, 흐르는 아니 멈추는. 정말 재미있었죠? ㅎㅎ 교실은 또다시 웃음바다가 되어버렸어요. 노래를 다 부른 다음 선생님이 다시 안전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노래부를 때는 재미있게 '아니' 하면서 반대로 했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어요. 신호등을 건널 때 초록불에. 그런데 '아니'라고 하면 안되겠죠? 복도에서 뛰지 않기 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반대로 하면 다치겠죠? ㅎㅎ 노래와 함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떤 친구가 엄마한테 가르쳐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선생님이 숙제로 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아마 엄마 아빠는 이 노래를 알고 계실 수도 ㅎㅎ 어쨌든 오늘도 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엔 따뜻하다고 하네요. 이제 봄이 온 거 맞겠죠?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따뜻하게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