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우리집(6.9)

2017.06.09 14:50

dalmoi 조회 수:695

울도 담도 쌓지 않은 그림같은 집, 언제라도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오늘도 우리 반은 즐거운 음악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ㅎㅎ 요즘 여름 교과서에는 우리집이라는 단원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가족들과 관련된 숙제를 내주고 있어요. 가족들의 손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한줄 느낌을 보니까 '엄마, 아빠 손이 너무 커요', '아빠 손이 생각보다 거칠어서 속상했어요', '우리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시는 엄마 손이 고마워요', '엄마 손이랑 제 손이랑 크기가 비슷해요' 등 여러 가지 재미있고 감동적인 느낌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냥 손만 그린 친구들도 있었고요. ㅎㅎ 그래도 엄마, 아빠의 손을 그리면서 조금 더 많은 사랑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가끔 엄마, 아빠의 손을 관찰해보세요.

또 하나는 엄마, 아빠와 닮은 점을 세가지 써오라는 숙제가 있었어요. 역시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성격, 혈액형, 발가락, 예쁜 것, 잘생긴 것, 남들을 잘 웃기는 것, 눈, 코, 입, 외모, 잘 삐치는 것, 급한 성격, 차분한 것, 침착한 성격, 좋아하는 것이 같다 등 많은 닮은 점들을 써 왔어요. 아침부터 선생님한테 와서 우리 엄마랑은 이렇게 닮았어요, 우리 아빠랑은 이런 게 닮았어요 하면서 재잘거리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오늘은 가족들과 팔씨름 하는 숙제를 내주었는데,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랍니다. ㅎㅎ

어제는 카프라로 여러 가지 집을 지었습니다. 교과서 내용을 조금 바꿔서 카프라로 집을 만들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넓은 마당이 있고, 수영장도 있고 방도 많고, 멋진 집들을 만들었어요. 대부분, 아니 모두 아파트에 살아서인지 넓은 마당과 수영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생님도 그런 집 갖고 싶네요 ㅎㅎ 친구들과 사이좋게 집을 꾸미는 모습도 참 기특했답니다.

국어시간에는 미래 일기를 꾸며보았습니다. 미래의 하루를 상상하여 시간을 나타내는 말을 쓰고 내용을 꾸몄는데, 많은 친구들이 해외여행을 주제로 정했네요.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어떤 친구는 뉴욕에 있는 비틀즈 박물관을 가는 일기를 썼고요.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을 다녀오는 일기도 있고요. 이미 다녀왔던 여행지를 한번 더 가는 일기도 많았습니다. 비록 미래일기지만 상상만 해도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알아요? 꿈은 이루어진다. 미래 일기가 진짜 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비틀즈 박물관도 가고, 파리에서 여유를 즐기고, 저녁에 호텔에서 맛있는 음식을 ㅎㅎ 행복한 미래 일기였습니다.

오늘은 동아리시간, 역시 리코더를 연주했습니다. 연주곡은 젓가락행진곡. 1시간 연습시간을 주고 한명씩 앞에 나와서 연주를 했는데 반 정도는 끝까지 잘 연주해서 통과를 했습니다. 물론 아직 힘든 친구들도 많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지난 주보다 굉장히 발전한 친구들도 많았어요. 참 기특하죠? 모든 친구들이 통과하면 선생님이 피구를 한시간 시켜준다고 했어요.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통과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어떤 친구가 오늘이 목요일인줄 알았나봐요. 그래서 금요일이라고 했더니, 벌써 금요일이에요 하더라고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다시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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