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토론(5.30)

2013.06.12 21:33

dalmoi 조회 수:1332

드디어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며칠 전에 했어야 했는데, 라볶이의 기억이... ㅎㅎ 예정보다 조금 늦게 토론을 하는 만큼 예상대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선생님이 보고(다음에는 여러분들이 봐도 될 것 같아요), 찬성과 반대편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친구들 4명이 선생님과 함께 배심원이 되었죠. 이번에는 토론의 형식에 맞게 입론, 반론, 최종변론으로 팀을 나눠 역할분담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토론다운 토론이 된 것 같아요.

주제는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해도 되는가 였어요. 찬성팀부터 자기 주장을 펼치고, 본격적으로 상대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론과 반론꺽기, 바로 토론의 꽃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역시 준비를 잘 해서인지 단순한 말꼬리 잡기가 아니라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상당히 논리적으로 전개되었어요. 가끔 몇몇 친구들의 재치와 유머가 번뜩이는 발표가 나와서 웃음을 짓기도 했어요.

팽팽하게 진행되던 분위기는 반대팀의 적극적인 반론제시로 약간씩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최종변론을 마치고 드디어 배심원의 판결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결과는 배심원 전원 일치로 반대팀의 승리! 선생님 생각도 마찬가지였죠. 반대팀이 입론부터 최종변론까지 주장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를 했어요. 반론 또한 여러 가지 예시 자료를 근거로 들면서 날카롭게 제시하였죠.

오늘이 두 번째 토론이었는데, 처음보다 더욱 내용이 좋아졌어요. 이제 토론다운 토론의 틀을 만들었다는느낌이 들었고요. 승패와 상관없이 열심히 준비하고 토론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토론은 우리들의 생각 주머니를 더욱 알차게 만든다고 해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 그리고 즐거운 토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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