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찌푸리지 말아요(3.11)

2022.03.11 15:40

dalmoi 조회 수:175

벌써 금요일이네요 ㅎㅎ 수요일에 쉬는 날이 있어서 그런지 금요일이 더 빨리 온 느낌입니다. 지난 주말 과제가 인상적이었는지 이번 주 주말과제에 대하여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제발 쉬운 과제를 내달라고 애교를 던지는 친구도 있었고요. 이번 주는 '가족들을 위해 식사할 때 수저 놓기'입니다. 몇몇 친구들이 웃으면서 이미 하고 있다고 해서 선생님이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벌써 걱정하는 친구들도 있었죠. 밖에 나가서 밥먹자고 하겠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ㅎㅎ 간단한 일이지만 작은 것에서 가족들과의 행복과 사랑을 느끼는 주말이 되길 바랍니다.

음악시간에 어제 불렀던 도레미쏭을 또 부르자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기타를 꺼냈답니다. 영어로 된 노래여서인지 조금 어려울 것도 같았는데 어제 처음 배웠을 때보다 훨씬 커다란 목소리로 신나게 불렀어요. 영어는 외워야 하는 내용이 많죠?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영어를 배우면 더 재미있을 것 같죠? 오늘 음악시간 주제는 친구들이었어요. 친구들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을 물어봤더니 떨렸어요, 긴장되었어요, 기분 좋았어요, 두근거렸어요. 부끄러웠어요, 어색했어요, 금방 친해져서 기뻤어요. 도덕시간에도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선생님이 준비한 노래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였어요. 노래를 잘 모를 줄 알았는데 많은 친구들이 알고 있어서 금방 따라불렀어요. 신나게 부르는 우리 친구들의 얼굴 표정처럼 선생님도 신나게 기타를 치며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영어시간에는 영어선생님이 오셔야 하는데 일이 좀 있어서 선생님이랑 수업을 했어요. 나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는데 재미있는 '소개 게임'을 했습니다. Hello, I am 순대쌤. Hi, I am OO 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며 가위바위보 왕게임을 했습니다. 알에서 병아리, 닭, 그리고 왕으로! 돌아다니며 신나게 소개하고 가위바위보도 하고, 정말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더 하자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ㅎㅎ 아쉽지만 다음을 약속했습니다.

사회시간에는 우리 고장에 대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구글 어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친구들과 여기저기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단 우리 학교도 찾아보고 선생님 집도 찾아보고(놀러온다는 친구들이 많았네요 ㅎㅎ) 백두산, 한라산부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뉴욕 자유의 여신상까지.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잘 못갔는데 이렇게라도 살펴보니 재미있네요. 집에서 우리 친구들도 한번 가고싶은 곳을 찾아보세요.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네요. 선생님과 수업하는 게 재미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선생님도 흐뭇하답니다. 무엇을 하든 즐겁게 활동하는 우리 친구들이 기특하고요. 선생님이 주말마다 내주는 숙제 알죠? 즐거운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반갑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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