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축하합니다(6.20)

2023.06.19 17:08

dalmoi 조회 수:86

지난 주 주말 과제는 부모님 웃겨드리고 상황을 알림장에 써 오는 것이었어요. 간지럽혔어요, 춤을 췄더니 웃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아재개그를 했어요, 그냥 웃어보라고 했어요.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있었네요.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우리 반 비전처럼 우리 가정에서도 웃음이 넘치고 있죠? ㅎㅎ 우리 친구들 덕분에 더 많은 웃음으로 가득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1-2교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온작품으로 읽었던 '존엄을 외쳐요'의 김은하 작가님을 만났어요. 작가님 소개를 하고 존엄을 외쳐요의 내용을 생각하며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우리 친구들의 질문에 답도 하고요. 책을 쓰게 된 동기, 존엄에 대한 이야기, 작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 그리고 처음과 달라진 내용과 그림을 찾는 활동 등 책으로 접하지 못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작가와의 만남을 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님도 있지만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도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았죠? 다음에는 그림 그리는 작가님도 같이 오시면 좋겠다는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답니다. 작가님이 직접 준비한 엽서에 싸인을 받으면서 만남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이 끝나고 3교시 시작할 때 선생님이 특별한 무엇인가를 준비했습니다특별할 것까진 없고요 ㅎㅎ 선생님이 커다란 과자박스에서 초코파이를 꺼냈더니 와~~~~~!!! 하며 좋아하는 친구들, 정말 재미있네요 ㅎㅎ선생님이 책상 위에 초코파이를 예쁘게 쌓았습니다.그러면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선생님이 왜 초코파이를 준비했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죠. 짧은 시간에 아주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선생님 생신이라고 하면서 갑자기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었어요 ㅎㅎ 그리고, 교장선생님 생신,  누구 생일,  며칠 후면 우리 아빠 생신인데(축하드려요ㅋㅋ선생님 결혼기념일그냥 먹고 싶어서. 선생님이 이유를 이야기하려던 순간 OO가 맞혔어요.  바로 사랑하는 우리 반선생님과 친구들, 우리들이 만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랍니다. ㅎㅎ그래서 간단하게 100일 잔치를 준비했어요.

옛날에 아기가 태어나면 100일까지가 아주 중요했어요요즘처럼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일 전에 여러 가지 병에 걸려 어려움을 겪은 아기들이 많았죠그러다가 100일 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다는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자라줄 것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100일 잔치를 했답니다.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도 마찬가지 의미가 아닐까요? 특히 올해는 학교 개교가 늦어져서 더욱 소중했던 만남이었어요. 선생님이 원래 4반이었는데, 중간에 6반이 되는 과정도있었고요. 여러 가지 인연으로 만난 우리들이네요. 드디어 3월 13설레는 마음과 공사중인 불안한 마음으로 교실에 왔을 때의 첫만남이 기억나네요ㅎㅎ 그리고 100일이 지나는 지금. 가끔 선생님의 잔소리도 들리지만 언제나 웃음 가득한 우리들의 모습이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지금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온 것당연히 축하할 필요가 있겠죠? 어떤 친구는 벌써 백일이나 지났어요? 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ㅎㅎ 선생님도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함께 지내야 할 날들이 더 많이 남아 있어요늘 지금처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라는 마음누구나 같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날마다 웃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어요그 이유들이 더 많아져서 앞으로도 늘 웃음 넘치는 행복한 우리 반이 되길 바랍니다사랑하는 우리 반, 100일 축하하고, 200일 때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기념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선생님이 첫날에 했던 이야기 생각나죠? 물음표에서 느낌표!!! 아침에 불렀던 100일 축하 노래 다시 불러봐요 ㅎㅎ100일 축하합니다, 100일 축하합니다사랑하는 우리반, 100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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