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참참(7.15)

2022.07.15 14:01

dalmoi 조회 수:83

벌써 7월의 절반이 지나가네요. 이번 주는 비도 많이 왔다가 해도 쨍쨍, 장마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점점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 같기도 하고요. OO이가 '선생님, 요즘은 왜 클래스팅에 글을 안올리세요', 그러네요. 선생님들은 방학을 앞둔 학기말이 되면 아주 바쁘답니다. 거기에 학급문집을 만드느라 좀 더 바쁘긴 하네요. 그래도 클래스팅 소식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고맙기도 하면서 미안하기도 하네요 ㅎㅎ 

학급문집은 어제 마지막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반 간단토론'이라는 주제로 모둠별 토론을 했죠. 모두 12가지 주제였는데 찬성과 반대의 이유를 이야기하며 열띤 토론이 벌어졌어요. 선생님이 정리하면서 보니까 참 재미있는 주장들이 많이 적혀 있더라고요. 요즘 아침을 여는 퀴즈로 순수퀴즈를 하고 있는데 우리 친구들의 주장을 보니까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제 선생님이 마무리 정리를 해서 인쇄소에 맡기면 방학하는 날 학급문집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특별히 보호자님들께도 설문을 부탁드렸는데 현재 7분 참여하셨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서 부모님들께 '우리 아이'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음악시간에는 음악을 바탕으로 동물 표현하기 수행평가를 했습니다. 마치 옛날 학예회를 보는 것처럼 열심히 재미있게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특별히 무대를 별다방으로 옮기고 모둠별로 준비한 표현을 발표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 그리고 서로 응원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과학시간에는 동물의 한살이를 마무리하면서 곤충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대하여 알아봤어요. 물론 OO이한테는 좀 힘든 시간이었지만 ㅎㅎ 새로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는 영상이었어요. 국어시간에 석주명 박사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죠.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친구, 피아노를 좋아하는 친구,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죠?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되긴 힘들겠지만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자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위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의미있는 활동인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갑자기 우리 친구들이 미래에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을까 하며 궁금증이 ㅎㅎ 어떤 직업을 가지든 모두 만족하고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언젠가부터 수요일 정도만 되면 이번 주 주말과제가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만날 '하루종일 놀거나 게임하는 과제'를 내달라고 아우성이고요 ㅎㅎ 이번 주말 과제는 가족들과 '참참참'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알림장을 쓰면서 갑자기 선생님한테 와서 참참참을 하는 우리 귀여운 친구들, 선생님의 참참참에 고개를 돌리는 귀여운 모습을 우리 보호자님들께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