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즐거움(10.26)

2022.10.26 14:53

dalmoi 조회 수:64

아침마다 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우리 친구들~~ 요즘에는 인사말이 하나 더 추가되었어요. 바로 마니또 때문이죠. '오늘은 마니또가 어떤 편지를 줄까?', '내 마니또는 오늘 나에게 무엇을 해줄까? 기대와 즐거움으로 가득한 아침의 교실풍경이에요. 마니또 행복바구니는 늘 넘쳐흐르고 그만큼 우리 친구들의 행복도 쌓여가는 것 같아요. 물론 아무것도 받지 못할 때의 실망도 있긴 하지만요 ㅎㅎ

아침마다 마니또 행복바구니를 펼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예쁜 편지지와 편지봉투, 그리고 집에서 가지고 온 것 같은 맛있는 과자까지. 오늘도 바구니에 선물이 넘칠 정도였어요. 편지나 선물을 전달할 때마다 부러움과 기쁨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받은 친구들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어디선가 몰래 선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니또도 행복한 표정이겠죠? 물론 아직 몇명의 친구들이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실망하더라고요. 내일이 마지막인데 꼭 무엇인가를 받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받는 즐거움도 있지만 주는 즐거움도 있어요. 나의 마니또를 위해 선물이나 편지를 준비하고, 받았을 때의 기쁜 표정을 상상해보고 기뻐하는 마니또의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일이 마지막인데 모든 친구들이, 모든 마니또들이 즐거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생존수영을 갔어요. 지난 주에는 처음이어서 조금 혼잡했는데 오늘은 선생님이 아주 편했어요 ㅎㅎ 오늘도 물과 친해지는 여러 가지 활동을 했어요. 물에 첨벙 빠지기도 하고, 구명조끼를 입고 여러 가지 물속 활동도 했어요. 두번 째라고 수영선생님들과도 더 친해진 느낌이네요. 앞으로 두번 남았는데 다 끝나면 조금 아쉬울 것 같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그래도 즐겁게 물과 친해지는 모습이 참 귀엽답니다. 

국어시간에는 도서관 수업을 했어요. 이번 주가 도서관 할로인 축제 기간이어서 많은 기대를 안고 갔죠. 할로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책도 읽고 독후감도 쓰고 인상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정말 많은 활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서선생님 짱이죠?ㅎㅎ 도서관 한쪽에 자리를 잡고 책을 보면서 미션을 완성하고 선물을 받으러 갔어요. 뽑기에 나온 캡슐을 열면 선물이 보이는데 별사탕도 있고 필기도구도 있고 맛있는 간식도 있었어요.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친구들의 모습, 그만큼 오늘도 책과 더 친해졌겠죠? 우리 학교는 도서관에서 행사를 많이 하는 편인데, 도서관 행사는 무조건 참여해야겠죠?ㅎㅎ 

수학 나눗셈 단원평가도 잘 봤어요. 몇몇 친구들이 통과하지 못해 선생님이랑 남아서 더 공부했지만 모두 통과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선생님도 흐뭇했답니다. 모두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은 마니또 공개의 날이어서 두근두근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선생님도 기대하며 내일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내일을 특별히 기다리는 우리 친구들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