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선서식(4.10)

2013.04.13 17:09

dalmoi 조회 수:1402

스카우트 선서식이 있었습니다. 우리학교는 컵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 반에 스카우트가 모두 10명이나 된다는 사실. 4, 5,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스카우트 숫자가 약 60명 정도 되니까 우리 반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며칠 동안 아침에 일찍 와서 선서식 준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연맹가도 외우고, 선서문도 외우고,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드디어 오늘이 선서식이었어요.

우리 반 친구들이 많아서 선생님도 특별히(?) 선서식이 열리는 시청각실로 갔답니다. 뒤에 앉았는데 선생님을 보고 하트 모양을 지으며 인사하는 모습에 조금 전에 본 친구들인데도 참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촛불 점화를 하고 신입대원 선서가 있고. 마지막 구호까지 끝나고 즐거운 다과회가 있었습니다. 역시 먹는 것도 중요하죠?ㅎㅎ

선생님도 초등학교 다닐 때 컵스카우트를 했어요. 그 당시에는 보이스카우트라고 했죠. 지금처럼 마당야영도 가고, 봉사활동도 가고 참 재미있었던 기억들이 많이 있어요. 우리 반 스카우트 대원들도 많은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참, 6월에 마당야영이 계획되어 있어요. 담력 훈련 때 작년까지 선생님이 늘 귀신 역할을 했는데, 올해도 무시무시하게 변장할게요. ㅎㅎ 준비 단단히 하세요^^

그러고 보니 스카우트가 아닌 친구들이 오늘 소식통에서 소외를 받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주제를 다른 것으로 옮겨볼까요?

도덕시간에 잠깐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학교에서 우유에 제티같은 첨가물을 넣어서 먹어도 되는가 였어요. 지난 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의견들이 올라왔어요. 그래도 4학년 때 토론과 토의에 대하여 배워서 그런지 주장과 근거를 잘 제시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것을 바탕으로 잠깐 토론을 하였는데 역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투표프로그램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개표가 시작되었는데, 모두 긴장과 즐거움으로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결과는... 두구두구두구(책상 두드리는 소리) 찬성이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찬성 쪽 친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이 손뼉을 치며 토론을 마쳤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여 의견을 모으면 대부분 들어줘요. 그래서 오늘 결과처럼 내일부터 제티를 허용하였습니다. 물론 지켜야 할 규칙이 있죠? 제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 기본적인 규칙만 잘 지키면 더욱 맛있는 우유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이 어떤 문제를 제시하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과정이 참 좋았답니다.  평소에는 사실 아기처럼 ㅎㅎ 보이는데 오늘 보니까 갑자기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음에도 우리 반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오늘처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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