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와주는 친구들(4.11)

2013.04.23 21:57

dalmoi 조회 수:1036

점심시간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순간을 보았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은 정말 칭찬투성이 ㅎㅎ 같아요.

누구나 실수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하기 마련이죠. 그럴 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도와준다면 커다란 힘을 얻을 수 있겠죠?

점심시간에 보경이가 실수로 식판을 바닥에 엎질렀어요. 순간 보경이는 당황해하는 것 같았고, 바닥은 여러 가지 음식물이 쏟아져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소리가 나서 그 쪽을 바라보았어요. 그런데 그 순간,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재영이는 바로 휴지를 찾아 나섰고, 도일이는 자기 휴지를 가지고 와서 닦기 시작했고, 멀리 있던 준영이까지 대걸레를 가지고 화장실로 갔어요. 다은이는 바닥에 떨어진 뼈다귀(?)를 치우는데 오히려 웃음을 주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선생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점심시간이 끝난 후 선생님이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많은 친구들이 하는 말, 나도 그것을 봤으면 도와주었을 거에요 라는 것이었어요. 정말 이럴 때 선생님은 커다란 보람과 행복을 느낀답니다. 보경이 말로는 무려 8명 정도가 도와주었다고 해요. 아마 주변에 친구들이 더 있었으면, 더 많은 친구들이 도와주었겠죠?

도움을 받은 보경이는 다른 친구들이 같은 어려움에 처한다면 역시 그 친구를 도와주겠죠? 이렇게 착한 도움은 서로 돌고 도는 것이고, 또 서로를 즐겁게 한답니다. 노나메기, 함께 잘 사는 세상이죠.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 때문에 우리 반은 늘 웃음과 사랑이 가득한 것 같아요. 우리 반의 인사말 처럼요. ㅎㅎ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식통입니다^^ [16] dalmoi 2012.04.04 9943
627 허수아비 놀이(3.13) [10] dalmoi 2013.03.14 1389
626 축구, 피구(3.15) [2] dalmoi 2013.03.21 1279
625 마법의 성(3.15) [3] dalmoi 2013.03.21 1368
624 피아니스트 탄생(3.19) [2] dalmoi 2013.03.25 1231
623 리그전 첫 경기(3.22) [2] dalmoi 2013.03.25 1085
622 선생님의 출장(3.25) dalmoi 2013.03.25 1163
621 공동체놀이(3.26) [1] dalmoi 2013.04.02 1204
620 매화 5학년 월드컵 최강전(3.29) [1] dalmoi 2013.04.02 1112
619 생일잔치(4.1) [1] dalmoi 2013.04.03 1166
618 과학의 날 행사(4.3) dalmoi 2013.04.05 1107
617 모둠 신문 만들기(4.5) [1] dalmoi 2013.04.05 1250
616 복습공책(4.8) [2] dalmoi 2013.04.13 1423
615 재미있는 수학문제(4.9) [1] dalmoi 2013.04.13 2114
614 스카우트 선서식(4.10) [1] dalmoi 2013.04.13 1417
613 예찬이 일기장(4.11) [3] dalmoi 2013.04.23 1195
» 서로 도와주는 친구들(4.11) dalmoi 2013.04.23 1036
611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4.12) [1] dalmoi 2013.04.24 1141
610 즐거운 사진(4.16) [1] dalmoi 2013.04.24 1281
609 현장학습 다녀왔어요(4.19) [1] dalmoi 2013.04.25 1182
608 즐거운 시험?(4.23) [1] dalmoi 2013.04.25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