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토그램(9.14)

2023.09.14 17:00

dalmoi 조회 수:140

요즘 피구를 많이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얼마 전까지 점심시간마다 다목적실로 우르르 몰려가 열심히 피구를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로 못하게 되었어요. 선생님이 함께 있을 때만 할 수 있도록 안내가 왔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마다 언제 가요 하며 물어보는 친구들. 그래도 피구는 못해도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선생님한테 랜덤 플레이댄스 틀어달라고 하며 신나게 춤도 추고. 그래도 피구가 제일 좋은가봐요. 오늘 몇몇 친구들이 계속 징징거리고(?) ㅎㅎ 몸을 꼬길래 'OO야, 피구하러 가자'고 했더니 난리가 났네요. 오랜만에 다목적실에서 신나게 피구를 했답니다. '선생님, 요즘 피구를 많이 못해서 실력이 줄어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피구 자주 해요.' 피구가 그렇게 좋을까요?ㅎㅎ

참, 언젠가부터 점심시간 끝나기 전 10분 동안 우리교실은 커다란 콘서트장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학교 점심 방송이 끝나는 50분이 되면 저절로 교실 앞뒤에 자리를 잡고 랜덤 플레이댄스를 틀어달라고 하네요. 음악이 나오면 저절로 몸이 반응하는 우리 친구들. 랜덤이어서 많은 곡들이 짧게 짧게 나오는데 어떻게 거의 모든 동작을 알고 있을까? 정말 대단해요 ㅎㅎ 이제는 점심시간에 우리 친구들의 재롱잔치(?)를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 버렸네요. 

미술시간에는 픽토그램 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Picture와 전보를 뜻하는 telegram의 합성어에요. 사물이나 시설, 행동 등을 누가 보더라도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어진 그림문자라고 합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했던 픽토그램 영상을 보여줬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지켜야 할 여러가지 규칙들을 픽토그램으로 표현했습니다. 랜덤이어서 좀 어려운 친구들도 있었지만 모두 열심히!!! 참, 미술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쉬는시간 시작했는데도 자리에 앉아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네요 ㅎㅎ 열심히 그린 다음 한 명씩 나와서 규칙 맞히기 게임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친구들 작품을 감상하게 되었어요. 즐거운 미술시간이었습니다. 미술시간 끝나고 '선생님, 다음 미술 시간에는 뭐해요?'라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네요. 뭘 해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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