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으로 가득한 100일 잔치(6.10)

2013.06.18 16:08

dalmoi 조회 수:1152

짧은 방학과 같은 연휴가 끝났습니다. 현충일, 개교기념일에 주말까지. 무려 4일을 쉬었어요. 이 정도면 방학이라고 해도 되겠죠? 요즘은 공부할 때는 열심히 하고 놀거나 쉬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무엇이든 다 잘한다고. 그러니까 열심히 노는 것도 중요하겠죠? 물론 어떻게 노는 가가 더 중요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즐거운 연휴 보냈나요?

선생님이 오늘은 특별한 무엇인가를 준비했습니다. 뭐, 커다란 것은 아니고.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빵과 생일 초를 준비했어요. 왜냐고요? 바로 오늘이 100일이기 때문이죠. 우리들이 만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옛날에 아기가 태어나면 100일까지가 아주 중요했어요. 요즘처럼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일 전에 여러가지 병에 걸려 어려움을 겪은 아기들이 많았죠. 그러다가 100일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더는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자라줄 것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100일 잔치를 했답니다.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도 마찬가지 의미가 아닐까요? 3월 2일,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에 왔을 때의 첫만남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100일이 지나는 지금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온 것을 축하할 필요가 있겠죠? 그러고 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때론 혼나기도 했지만, 선생님 기억 속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참 많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지내야 할 날들이 더 많이 남았습니다. 늘 지금처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라는 마음, 누구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웃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어요. 긔 이유들이 더 많아져서 앞으로도 늘 웃음 넘치는 행복한 우리 반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노나메기 동무들, 100일 축하하고, 200일 때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기념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 스포츠클럽 줄넘기와 계주 대회가 있어요. 줄넘기는 8자 줄넘기인데 체육시간에 연습을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남학생, 여학생 어느 한쪽이라도 100개를 넘기면 상을 준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눈에 불을 키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의 모습. ㅎㅎ 걸리는 친구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하면서 서로 응원하는 모습도 좋았고. 실력도 점점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50개를 넘고 60개를 넘더니 어느새 90. 카운트다운이 들어갈 때는 모든 친구들이 한마음이 되어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98, 99, 드디어 100! 서로 안고 기뻐하며 난리가 났어요. 함께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이 바로 이런 것이겠죠?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친구들이었습니다. 축하해요^^

참, 오늘 피구대회가 있었어요. 5교시 끝나고 피구부 친구들이 출발하는데, 칠판에 '피구부 화이팅' 이라는 글이 적혀있더군요. 서연이가 적었다는데, 모든 친구들이 피구부 친구들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참 아름다웠어요.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주는 마음,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죠? 그래서인지 피구부가 1차 예선을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어요. 피구부 친구들도 잘했지만 친구들의 응원의 힘도 대단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즐거운 일이 가득한,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100일이었네요. 역시 우리 반은 늘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언제나 행복한 우리들을 위하여!!!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