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책임, 의무(8.28)

2013.09.04 00:12

dalmoi 조회 수:1111

다른 반 어떤 친구가 지나가면서 선생님한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선생님, 1반에는 특별한 것이 많은 것 같아요' 라고. 그래서 뭐가 특별한 것 같니 라고 물었더니 '그냥 많아요' 라고 하더군요. 정말 많은가? ㅎㅎ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사실 선생님은 그런 말을 많이 든긴 했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반과 비교해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자율청소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자율청소. 매일 당번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청소를 하는 것이죠. 물론 지금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은 선생님이 자율청소를 이야기하면서 책임과 의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선생님이 자율청소 기록표를 매일 확인하는데 어떤 친구는 매일 하는 반면 어떤 친구는 거의 안하고 있었어요. 청소는 5-10분 안에 무조건 끝내는데, 하루에 5-10분도 우리 교실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답니다.

우리 친구들의 생각을 물어봤더니 10번 청소한 친구가 있다면 최소한 6번은 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어요. 선생님 생각도 그렇답니다. 아무리 자율이라는 이름이지만 공동체 생활에서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것이죠. 사회시간에 배웠듯이 국민의 권리도 있지만 의무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권리만 내세우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제대로 운영될 수 없겠죠? 모두가 함께 책임을 다하면 그만큼 편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겠죠? 자율청소를 통해 다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체육시간에 발야구 연습을 했어요. 지난 시간에 발야구를 했는데 공을 무서워하고 피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특별히 시간을 마련했답니다.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이 참 많이 있죠? 축구, 농구, 배구, 야구 등.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여러분들은 공을 아주 많이 접하면서 생활할 것입니다. 그런데 공을 무서워한다는 것은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안타까움이 따른답니다. 반대로 공과 친해지면 커다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공과 친해지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선생님도 땀이 날 정도였어요. 그래도 세줄쓰기를 보니까 많은 친구들이 재미있었다고 해서 선생님도 기분이 좋아요. 발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에서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그 운동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공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위하여^^

벌써 수요일이네요. 주말을 향해 고고싱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