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입니다(9.2)

2013.09.23 21:32

dalmoi 조회 수:1080

9월입니다. 9월이라는 말만 들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4계절,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함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었죠. 계절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파노라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과 시간적 감각을 느끼게 하였답니다. 그리고 계절을 3개월씩 구분하여 6,7,8월은 여름, 9,10,11월은 가을이었어요. 그러니까 9월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었답니다. 그래서 9월의 시작을 시원한 가을바람의 반가움으로 느낄 수 있었죠.

하지만 9월의 두번 째 날인 오늘, 너무 더워요. 이제 우리 나라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나봐요. 앞으로도 당분간 가을 더위가 계속된다니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이제 몇월부터 가을이라고 해야 하는지. 언젠가부터 너무나 짧아진 가을. 많이 더워진 가을이지만 짧게 찾아올 가을을 기대하면서 쉬원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9월의 자리를 정했습니다. 매달 바꾸는 자리인데, 이번 달은 남자끼리, 여자끼리 짝과 모둠을 하기로 했죠. 아마 모든 친구들이 좋아하겠죠? 하지만 이렇게 자리를 정할 때 걱정되는 점이 있어요. 남자, 여자끼리여서 좋긴 한데, 자기와 친한 친구와 짝이나 모둠이 되는가에 따라 기분이 결정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보니까 선생님이 괜한 걱정을 한 것 같아요. 새로운 짝이 선택되는 순간 모든 친구들이 반가워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그러고 보니까 우리 반 친구들은 특별히 싫어하는 친구가 없이 모두가 친한 것 같아요. 지난 번 사회성 조사를 했을 때도 싫어하는 친구가 거의 없었어요. 물론 1학기 초에는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에게나 편견을 갖지 않고 서로 위하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답니다. 그래서 짝을 바꿀 때도 즐거운 것 같아요.  9월의 새로운 짝, 그리고 모둠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9월이 되길 바랍니다.

요즘 많은 친구들이 시간이 참 빨리간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벌써 9월이라고. 선생님도 시간의 빠름을 느낀답니다. 9월도 역시 빠르게 지나갈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여러분들이 가장 기대하고 기다리는 수련회도 있고, 또 우리 나라 최고의 명절인 한가위도 있어요. 흘러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지만 행복하게 즐길 수는 있겠죠? 9월도 언제나 웃음 꽃 피는 노나메기 동무들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