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5학년 교실에 난리가 났어요. ㅎㅎ 무엇때문인지 다 알죠? 바로 수련회에 있을 장기자랑 연습 때문이랍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는데 쉬는 시간, 점심 시간마다 선생님이 컴퓨터를 양보해야  할 정도에요.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가 즐겁게 연습하는 모습이 참 흐뭇하고 기특하네요.ㅎㅎ

이번 수련회 장기자랑의 특징은 모두가 참여하여 무대에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갈 때 언제나 이 원칙을 적용해요. 수련회는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어야겠죠? 그런데 몇몇 친구들만 장기자랑을 한다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없답니다. 일단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몇 친구들만 교실에서 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구경만 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장기자랑 시간에도 몇몇 친구들만 무대에 올라가고 나머지 친구들은 밑에서 바라만 본다면? 그들만의 잔치가 되기 쉽겠죠? 그래서 선생님은 모든 친구들이 소중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자랑을 준비한답니다. 다함께 연습하고 다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수련회의 훌륭한 추억이 될 수 있겠죠?

특히 우리 반은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또 한번의 다툼도 없이 모두가 즐겁게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요. 역시 단합된 한마음, 우리 반의 자랑거리겠죠? 수련회 때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훌륭한 작품을 기대합니다. 짜라빠빠, 맘마미아, 우리 모두가 챔피언입니다 ㅎㅎ^^

참, 요즘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감기에 걸리는 친구들이 있네요. 사실 선생님도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찾아오곤 해요. 노나메기 동무들, 아프지 말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