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축구(9.6)

2013.09.23 22:31

dalmoi 조회 수:1184

오늘 처음으로 보건수업이 있었어요. 2학기 때는 체육시간을 이용하여 보건선생님께서 교실에 오셔서 보건에 관한 수업을 하신답니다. 물론 체육시간이면 무조건 밖에 나가서 뛰어야 하는 우리 친구들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보건도 체육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잘 배워야겠죠?

그런데 문제는 ㅎㅎ 보건선생님께서 약간 무뚝뚝하시고 무섭다는 사실. 먼저 수업한 다른 반은 아주 조용한 가운데 선생님의 일방적인 강의만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선생님이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언제나 활발한 수업을 만들고 있는 우리 반 친구들은 보건시간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것이었죠. 다른 반처럼 조용히 선생님의 설명만 들을까? 아니면 평소에 선생님이랑 수업할 때처럼 발표도 적극적으로 잘 하고, 질문도 많이 하면서 활기찬 수업이 진행될까?

수업이 끝나고 교실 밖에서 보건선생님을 기다렸어요. 과연 보건선생님의 표정은? ㅎㅎ 아주 만족하시는 표정이었답니다. 그래서 여쭤봤더니 우리 반 친구들이 수업을 아주 재미있고 활기차게 참여했다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역시 우리 반이죠?ㅎㅎ 물론 보건선생님의 칭찬에 선생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선물로 체육을 했습니다. 원래 과학이었는데, 정미란 선생님이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시간표를 바꿨죠. 우리 친구들, 갑자기 체육한다는 소식에 정말 좋아하더군요. ㅎㅎ 심지어 선생님에게 와서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면서 뽀뽀를 하려는 친구들까지 ㅎㅎ

처음으로 짝축구를 했어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손을 잡고 하는 축구랍니다. 짝을 정하는데 참 재미있었어요. 파트너가 정해질 때마다 커다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겉으로 약간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ㅎㅎ

짝이 정해지고 축구를 시작하는데, 짝축구는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요. 잘 뛰는 친구들과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있을 수 있고, 달릴 때도 서로 마음이 잘 맞아야겠죠? 처음에는 손잡기기 쑥스러운지 손가락을 걸거나 옷을 잡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한마디에 금방 손을 꽉 잡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경기에 집중하면서 모두가 즐겁게 웃으며 뛰어다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답니다.

참, 오늘부터 자율청소가 아니라 강제청소가 시작되었어요. 그동안 열심히 자율청소한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오늘도 어김없이 수련회 이야기가 나왔어요. 정말 궁금한 것도 많고 기대가 되나봐요. 그리고 여러분들 알고 있나요? 수련회 이야기만 하면 여러분들의 얼굴에 행복이 적혀 있다는 사실을 ㅎㅎ 마음껏 기대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