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련회(9.12)

2013.09.24 16:29

dalmoi 조회 수:1068

정말 드디어 수련회네요.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리던 수련회! 드디어 오늘 떠났습니다. 아침에 선생님이 조금 일찍 학교에 와요. 오늘도 8시 10분 정도에 왔어요. 보통 이 시각이면 학생들이 별로 없는데, 오늘은 벌써부터 운동장에 많은 친구들이 모여 있었어요. 역시 바로 5학년 친구들이었죠. 8시 40분까지 모이는 건데 일찍 와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왔어요. 평소에는 일찍 오라고 해도 늦게 오면서 ㅎㅎ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물향기수목원!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수목원이랍니다. 먼저 미로원을 들렀어요. 숲으로 난 미로를 따라 가운데에 있는 원두막을 올라가는 것이었죠.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는데 금방 다녀왔어요. 미로찾기 잘 하는데요? ㅎㅎ 혹시 길로 안가고 숲을 뚫고 가진 않았겠죠?

미로원을 지나서 우리는 함께 수목원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감상했습니다. 이른 아침이고, 비가 살짝 내려서인지 굉장히 운치있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나무토막으로 된 길에서는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커다란 지렁이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지렁이를 잡으면서 오히려 좋아하고 있더군요. 참 대조적인 모습이었어요.

난대식물원도 가고 예쁘고 아담한 연못도 보고, 박물관에도 가고. 참,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우리 반 모두가 함께 다니면서 이야기도 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아침공기는 느낄 수 있는 수목원의 정취는 생각 이상의 아름다움을 가져다 주었답니다. 수련원으로 갈 시각이 되어 버스에 탔는데, 수목원에 조금 더 있고 싶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우리 친구들은 빨리 수련원에 가고 싶었겠지만 ㅎㅎ

드디어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장소는 하내 테마파크. 버스에서 내려 입소식을 위해 강당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올라갔죠. 입소식은 수련회의 첫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선생님은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답니다. 왜냐고요?ㅎㅎ 평소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역시나'였어요.

강당으로 입장하면서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선생님들을 맞이하는 모습. 그리고 인사를 하는데 배꼽손 하면서 90도로 머리를 숙이는 모습. 애국가나 교가도 평소와 달리 힘차게 부르는 모습 등. 바로 수련회 입소식 때 느낄 수 있는 광경이랍니다. 선생님은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저절로 웃음이 나와요. ㅎㅎ 그러면서 우리 친구들이 많이 컸구나 하는 대견함도 느낄 수 있고요.

입소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반별로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반 구호와 노래, 율동 등을 만들고 발표하면서 하나됨을 느끼는 시간이었죠. 여기저기서 반별로 준비를 하는데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금방 알 수가 있었어요. 바로 어디에선가 '뿡뿡이가 좋아요' 라는 노래가 들려왔거든요. ㅎㅎ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감선생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드디어 발표를 하는데, 역시 우리 반 친구들의 창의력과 단합된 마음은 최고였답니다. '5학년이 좋아요, 왜? 1반이니까' 정말 마음에 드는 구호와 재미있는 율동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즐거웠어요.

다음으로 보물찾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이었는데, 모두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즐거워하는 표정들이었어요.

그리고 원래 내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올 것 같아서 오늘 선택활동을 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가장 기대했던 170m 하강레펠과 비즈공예, 도자기, 비누만들기 등. 선생님은 하강레펠하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처음에는 무서웠다는데, 내려오니까 또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다른 활동을 한 친구들도 각자의 작품을 선생님에게 자랑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맛있는 저녁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많은 활동을 해서인지 선생님도 배가 고팠답니다. 밥도 참 맛있었어요.

저녁 식사가 끝나면 수련원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바로바로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2편에서 계속 ㅎㅎ)